인천바로알기종주 전시회-바람과 함께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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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바로알기종주 전시회-바람과 함께한 우리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6.11.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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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까지, 130명 청소년이 함께한 170km 여정의 기록 공개


인천문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2016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지원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고 결과를 전시회로 풀어낸다.
 
인천문화재단은 3일부터 9일까지 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인천아트플랫폼 A동)에서 ‘제16회 인천바로알기종주 전시-함께 간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를 개최한다. 사진과 영상, 캐리커처 등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오는 5일 개막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1999년 시작한 이후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인천바로알기종주는 매년 100여명의 인천 청소년들이 인천의 산과 바다, 삶의 현장으로 구성된 다양한 코스의 170km를 함께 걸으며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10대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약 1,500명이 참가했으며 매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돼 왔다.
 
올해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6박 7일간 인천의 청소년,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약 130여명의 단원이 인천숭의아레나파크를 시작으로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만월산, 계양산, 강화도를 거쳐 장봉도, 중구 개항장, 문학산, 문학경기장에 이르는 여정을 함께 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단장:이동렬)은 “올 상반기 사업을 기획하면서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메세나협회 매칭펀드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견·중소기업의 기부금과 한국메세나협회 심의를 통한 지원금을 지원하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공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중견·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문화예술 지원 확산이라는 부분에 의미를 둘만 하다. 인천문화재단을 통해 기존 종주단 사업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기업 기부금과 함께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금을 확보하였고, 그 동안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던 아카이빙 전시를 개최해 사업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내 단체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행 중인 아트레인 기부금사업을 활용한 첫 사례로 앞으로도 이런 시도를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업 메세나를 통해 진행 중인 인천아트플랫폼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12월에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재단은 “또 앞으로도 재단을 통한 지정기부금 제도 확산, 메세나 매칭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고민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 매개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의 종주를 동행했던 예술가들(사진작가 윤성원, 만화가 김신,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비상팀)의 사진 및영상 기록과 참가자 캐리커쳐 작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기획홍보팀(032-455-71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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