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모은 ‘병뚜껑’ 어려운 이웃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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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모은 ‘병뚜껑’ 어려운 이웃위해 쾌척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3.2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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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kg 병뚜겅 판매 수익금과 별도 기부금 기부


 

남구 주안7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송백 위원장은 지난 21일 주안7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75만원을 기부했다.
 
이 위원장은 12년 동안 모은 소주 병뚜껑 620kg을 판매한 수익금 25만원과 별도의 기부금 50만원을 합쳐 성금을 마련했다.
 
이 위원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생각하면서 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자는 취지로 병뚜껑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집 창고로 활용했던 자택 옥상이 병뚜껑으로 가득차 더 이상 모을 수 없다고 판단해 박재동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논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여름에 개미가 들끓는 와중에도 병뚜껑 모으기를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애착을 갖고 병뚜껑을 모았다”며 “다른 곳에 쓰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쓰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숙 주안7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이러한 나눔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기부금은 연말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기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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