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4월 3일)
상태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4월 3일)
  • 편집부
  • 승인 2017.04.03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4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 열기가 목포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참혹한 모습으로 3년 만에 인양돼 목포신항에 접안되자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려는 추모의 발길이 전국에서 목포신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 명 빠짐없이 모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반드시...

2. 황교안 대행 측은 목포신항 현장 방문 당시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현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격앙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황 대행은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뒤 다른 출입구를 통해 현장을 떠났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어때서? 한 명이라도 더 찾아뵙고 위로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냐?

3.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의 일부 화물을 선체조사위원회에 알리지도 않고 외부로 빼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불거졌지만 해수부의 해명이 단순 유감 표명 정도에만 그쳐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니들 진짜 그러고 싶냐? 끝까지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니까...

4.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2명을 현행법상 순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기간제 교사는 교육공무원법에서 공무원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아이들 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분들인데, 신분이 그렇다고 주저하면 되겠니?

5. 수인번호 503번으로 신분이 바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첫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사들이 서울구치소에 찾아 방문 조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 관계란 점을 감안해 남부 구치소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언니 동생이 한 구치소에서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많이 아쉬워서 어쩌나~

6. 서울구치소 측이 503번(박근혜)에 대해 남다른 극진한 예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8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혼거방을 개조해 샤워 시설을 설치하고, 수감자 감시용 CCTV도 제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 집행은 만인하게 평등해야 하는 거 아냐? 그래야 공주병도 치유 되고 말야~

7.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의 칼끝이 우병우 전 수석을 겨누고 있습니다. 검찰 첨단범죄수사2부를 축으로 구성된 이른바 ‘우병우 수사팀’은 우 전 수석 소환에 앞서 사전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사법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병우만 구속되면 얼추 구치소 내각이 완성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치?

8. 5월 9일 조기 대선의 본선 대진표가 이번 주에 확정됩니다. 범보수 진영이 이미 지난주에 자유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두 대선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당은 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허경영 이 양반은 이번에 안 나오나? 장담하건데 꼴등은 안 한다고 봐~

9.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정치권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검토 여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사면 위원회를 만들어 다룰 내용’이라는 대답이 발단이 됐습니다.
구속된 지 며칠이나 됐다고 사면 얘기가 나오는 건지... 니들이 국민 맘을 알아?

10. 친박 단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습니다. 5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태극기 등을 흔들며 노 전 대통령 가족들의 구속과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무효를 외쳤습니다.
하여간 노무현 전 대통령 참 오래도 우려먹는다... 그만큼 무서운 게지~

11. 자유당 대선후보가 된 홍준표 지사가 ‘꼼수 사퇴’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무산되도록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직선거법상의 ‘입후보를 위한 사퇴 시한’과 ‘보궐선거 요건’ 사이의 빈틈을 악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낙선 후에 돌아갈 자리를 마련하고 싶은 모양이네... 경남도민이 호군 줄 아나~

12. 황교안 대행이 문제적 인물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김기춘 라인', '정통부 마피아'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했기 때문입니다.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부역자를 알박기 하는 거지... 천년만년 대행 할 줄 아나~

13.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 운동을 ‘광주사태’로 지칭하면서 자신을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에 내놓을 제물’로 비유했습니다. 또 자신의 대통령 취임은 상황의 산물이고 시대의 요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5공화국의 모토인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사형수로 그냥 살게 해야 하는 건데...

14. 서울시교육청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 실습생들의 노동권을 침해하는 사업장을 고용노동부에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4곳을 ‘직업교육훈련법’ 위반에 따른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범은 아니더라도 기본은 해야지 말야... 그러는 거 아니다. 응?

15. 서울시와 웁쓰양컴퍼니는 이달 30일 ‘2017 한강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탁 트인 한강에서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참가자들은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최대한 오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지를 겨루게 됩니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싶다... 근데 상금은 있나 모르겠네~

16. 서울시가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채증 시간을 지금까지의 5분에서 1분으로 줄여 단속합니다. 택시의 경우에도 승객이 타고 내리는 순간에는 예외로 인정하지만, 승하차 후에도 계속 정차하면 단속하게 됩니다.
이런 건 잘하는 일이라고 봐... 웬만하면 서울 갈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걸로~

17.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뇌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강이나 사회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춤'이 노화에 따른 뇌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데에도 특효약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즐기기만 하세요~ 춤바람 나고 그러면 약이 아니라 죽는다~

18.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50대 여성이 주운 돈 수천만 원을 경찰서에 가져다줘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광주경찰서은 이춘미 씨가 주운 파지를 정리하다가 파지 안에 있던 5만 원권 7,990만 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지 안에서 나왔다면 냄새가 좀 나는데... 그냥 이분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세월호에서 처음으로 유류품 발견. 아휴~
@성 매수 혐의 이건희 시한부 기소 중지. 하긴~
@홍준표, ‘유승민 응석부리지 말고 돌아오라’. 가~
@토트넘 손흥민, 교체 투입 4분 만에 골. 오~~

박근혜가 구속되고 세월호가 올라온 채 4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봄의 기운이 물씬 돋는 이 4월에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