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인천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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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인천 추모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4.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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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인천가족공원 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 잊지 말고 진실 규명해야

     

세월호 참사 3주기 인천 추모제가 16일 오전 인천가족공원 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서 열려 ‘잊지 말고 안전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과 함께 미수습자 전원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날 인천 추모제에는 일반인희생자 유가족 200여명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홍일표 바른정당 인천시당 위원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정명교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3년이 됐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사무친다”며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 등 진실을 모두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화 및 분향 과정에서는 희생자 유가족들의 흐느낌이 그치지 않아 숙연한 분위기 속에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추모식 이후 노란우산 프로젝트,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국민 안전의 날 그림 전시, 리본 추모 글쓰기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인천가족공원 만월당 북측에 지상 2층 연면적 487㎡ 규모로 건립된 가운데 세월호에 탔다가 희생된 일반인 43명과 수색과정에서 숨진 잠수사 2명 등 45명(인천 18, 경기 18, 서울 4, 제주 5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

하지만 참사 2주기인 지난해 4월 16일 개관한 이후 정부의 무관심 속에 운영비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수시로 문을 닫는 등 파행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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