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교통분야 등 공감치안활동 성과
상태바
인천경찰, 교통분야 등 공감치안활동 성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7.09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 사망자수와 5대 범죄 감소, 하반기 공감치안활동 강화 및 인권보호 주력

    

 인천지방경찰청이 상반기 중점 시행한 ‘교통기능 3대 추진 과제’(생명띠·생명선 캠페인, 상습 정체구간 소통실명제, 우리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상반기 치안성과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48명으로 36%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관내 249개 초등학교 등굣길에 경찰을 1명 이상 배치하고 학교 및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사고 및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우리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33% 감소(15건→10건)하고 지난해 1건 발생했던 사망사고는 없었다.

 또 ‘공동체(공감) 치안활동’(여성 대상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주차장 인증제 추진, 공원·등산로 등 범죄예방진단 및 안전 활동 전개, 민·관·경 범죄예방 간담회)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폭력·절도)도 1만47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35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3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 받는 인천경찰’을 모토로 관내 각 경찰서에서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공동체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치안 강화 및 교통기능 3대 추진과제 시행에 나선 것이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지난 7일 지휘부 회의를 열어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업무추진방향을 ‘공동체(공감) 치안활동’ 강화와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수사과정에서 적법절차 엄격 준수 ▲시민 인권보호(유치인 보조의류 지급 및 유치장 환경개선, 현장 수사관 대상 인권교육 강화) ▲3대 치안정책 내실 추진(성폭력 근절, 학대 및 실종사건 대응 역량 강화,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국민 기본권인 집회권 보장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집회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집회신고 단계부터 금지통고를 최소화하고 질서유지인 기준을 탄력 운영하는 등 주최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경찰의 행진대열 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등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힘쓰기로 했다.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덕분에 상반기에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5대 범죄가 줄어드는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처리하는 공감치안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새 정부 들어 강조되는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에 최선을 다해 인천경찰이 인권경찰을 선도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