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에 옥수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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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한에 옥수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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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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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수해지역에 1000톤…지자체 대북지원 다시 물꼬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북한 수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달 수해를 입은 북한 신의주 지역에 3억원 상당의 중국산 옥수수 1000t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통일부에 물품 반출을 신청했으며 14일 승인을 받았다.

시는 곧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달 중 중국 단둥시에서 육로를 이용해 신의주로 옥수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 19~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신의주 지역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대북지원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들에게 빵과 두유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지난 3일 통일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온성군내 24개 유치원 어린이 1500명에게 빵과 두유, 신발, 옷, 추석 선물상자, 유치원 공동비품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달 19일 통일부에 물품반출을 신청했다.

이번 북한 지원사업에는 인천시가 조례를 제정해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중 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또 남북평화재단과 함께 추진중인 '북한 평양산원 영유아 및 산모지원 사업'도 지난 10일자로 통일부 승인을 받고 17일 오후 인천항에서 출항식을 연다.

시는 올해 말까지 1억7000만원을 들여 북한 평양산원의 영유아와 산모에게 우유, 분유, 겨울의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북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펼칠 대북지원 민간단체를 공모하고 올해 안에 8억원 상당의 식료품, 생필품, 의약품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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