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해병대로 반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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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해병대로 반환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8.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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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독립단' 18일 기자회견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해군이 아닌 해병대가 주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병대 독립단’과 ‘인천상륙작전 해병대 주관 추진위원회’는 18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의 해병대 반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은 건국 이래 최고의 위기에서 전세를 역전시키고 반격의 단초를 제공한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당시 나무배 한척으로 해병대를 실어 나른 역할을 했던 해군이 전승행사를 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병대사령관이 행사에 참석해도 축사는 물론 소개도 안하는 치욕을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사항을 국방부와 인천시에 전달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인 옥포회가 인사·방산 비리도구로 전락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옥포회는 지난 수십 년간 해병대를 수하에 두고 인사·방산 비리를 일으키며 국가를 욕보이고 있다"며 ”국방부는 해병대를 직제령에 의한 군종임을 인정하고 사조직인 옥포회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인천상륙작전전승행사 해병대 주관 ▲해병대사령관 참석 소개 및 축사 삽입 ▲시가행진 해병대 이양 등을 요구했다.
 
해병대 독립단 관계자는 ”그동안 치러진 전승기념행사에서 해병대의 존재감은 전혀 없었고, 오직 해군에 관련된 기사로만 도배됐다“며 ”우리는 입신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해병대를 원할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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