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대 중증응급질환 골든타임 키퍼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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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대 중증응급질환 골든타임 키퍼사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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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응급의료기관 참여 순환당직 운영, 야간 및 휴일 수술/시술 수당 지급

    


 인천시가 야간 및 휴일에 발생하는 4대 중증응급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증응급질환 골든타임 키퍼사업’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거미막하출혈, 대동맥박리, 위장관출혈/이물질(15세 미만), 산과응급질환을 대상으로 의료기관별 순환당직을 운영하고 야간·휴일 응급수술/시술 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중증응급질환 골든타임 키퍼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질환은 전원 및 재전원율이 높아 채료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야간 및 휴일에 위장관출혈/이물질 2169건, 거미막하출혈 309건, 대동맥박리 84건이 발생했으며 환자가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가는 전원율과 재전원율은 ▲위장관출혈/이물질 1.8%, 1.4% ▲거미막하출혈 8.4%, 3.0% ▲대동맥박리 15.5%, 3.7%로 나타났다.

 인천의 야간 및 휴일 중증응급환자 발생은 지난해 중증외상 8703명, 뇌경색 1939명, 중독(CO 포함) 1653명, 심근경색 979명, 뇌실질출현 695명 등이었으나 이들 중증외상 및 심뇌혈관질환 등은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인하대병원, 길병원을 지원하고 있어 제외됐다.

 이번 사업은 4대 중증응급질환별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매월 일자별 순환 당직표를 편성한 뒤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야간 및 휴일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당직기관으로 이송해 전원 없이 최종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응급의료기관은 ▲거미막하출혈-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나은병원 ▲대동맥박리-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15세 미만 위장관출혈/이물질-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산과응급-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이다.

 이들 응급의료기관이 환자 내원 5시간 이내 최종치료 시작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거미막하출혈과 대동맥박리 수술은 50만원, 위장관출혈/이물질 수술/시술과 산과응급 수술은 3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4개월치 사업비 8000만원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중증응급환자가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1차 전원할 경우 6시간, 2차는 15시간, 3차는 17시간이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크다”며 “이번 ‘중증응급질환 골든타임 키퍼사업'을 통해 4대 중증응급환자에게 24시간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응급의료기관 및 소방본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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