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계양산반딧불이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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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계양산반딧불이축제 개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9.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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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까지 열려... 목상동, 연무정 일대에서 반딧불이 탐사 진행

 

 

2017 계양산반딧불이축제 개막식이 30여개 단체 및 개인이 결합한 ‘2017계양산반딧불이축제조직위원회’(이하 축제조직위)주최로 2일 계양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사전 프로그램에선 시민들이 직접 그린, 계양산에 살기를 희망하는 여러 생명들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현재 서식하고 있는 도롱뇽, 반딧불이 뿐 아니라 아이들이 계양산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장수하늘소, 여우, 독수리 등의 멸종위기 동물들이 “피어라~! 계양산아~!” 현수막에 붙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 사전 프로그램에서는 10개 단체가 ‘피어라~! 계양산아~! 계양산생명불어넣기’, 계양산사진전, 반딧불이컵만들기, 행복한학교학부모상담, 생태책전시 및 반딧불이종이접기, 논에사는생물이해, 전래놀이, 반딧불이모니터링단사진전, 떡매치기, 플리마켓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어 열린 개막에서 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이진권 새봄교회 목사가 개회사를 했다. 개회사에서 이 목사는 “계양산반딧불이 축제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적 가치’ 그리고 밑으로부터 시작되는 시민들의 참여를 소중히 여기는 ‘민주적 가치’, 함께 협력하며 만들어가는 ‘협력의 가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현기 전 계양산골프장대책위 사무처장이 축제 10주년을 축사했다. 노 전 사무처장은 “계양산에는 다양한 도롱뇽, 맹꽁이, 계곡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등 여러 종의 양서류를 많이 볼 수 있고, 각종 개발로 서식처를 잃은 동식물들의 피난처가 지금의 계양산이다”라며 계양산을 지금 까지 보전할 수 있고, 반딧불이축제가 10년간 꾸준히 이어온 것을 축하했다.

 

이어 열린 작은음악회에서는 ‘계양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 계양여중 댄스동아리 ‘소올’의 역동적인 댄스공연과 1인인디밴드 ‘하늘소년’의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하늘소년은 계양산반딧불이를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반딧불이삼형제”를 불럴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계양산반딧불이축제는 2006년 재개된 계양산골프장을 막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계양산의 자연환경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 계양산반딧불이축제는 9월5일(화)까지 5일간 열린다. 계양산 목상동과 연무정 일대에서 반딧불이 탐사가 진행된다. 탐사는 사전 신청으로 신청개시일 1시간만에 신청접수가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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