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당분간 민간공모’ 형태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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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당분간 민간공모’ 형태 지속될 듯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9.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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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왜 만들었나" 불만 토로

 

인천지역의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이 당분간 민간공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인 문화재단이 직접 사업을 맡기를 촉구하고 있는 개인 예술강사들의 불만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인천in 9월18일자 보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한 내년도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단체에, 인천지역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문화예술교육원)이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 측은 19일부터 사전 워크숍 및 실무교육 일정에 돌입한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인천의 경우 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해도 되고, 현재처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를 통해 운영할 수 있다. 문제는 문체부 지침과 고용문제가 어긋나 있다보니 지역 기관이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규정돼 있는 문체부의 지침(강사의 시간 및 급여 등을 정해놓음)을 따라야 하는 인천문화재단 및 산하기관이 예술강사들을 직접 고용한다고 하면 노사관계 및 노사교섭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는 상충이 불가피하다. 이미 지침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교섭을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
 
실제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문화재단들이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문체부와 국회에서 직접 이를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술강사들은 매년 민간과 1년 단위 계약을 해야 하는 자신들의 고용문제와 더불어 한 해마다 운영단체가 바뀌면서 교육사업의 일관성 저하 등이 불가피하다며 인천문화재단의 직접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한 개인 예술강사는 “예상된 일이긴 했었지만 결과 공고를 보니 암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이 사업을 하라고 만들어진 기관인데, 이럴 거면 산하 지원센터는 왜 만들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내부에서 문제의식들을 다 갖고 있으며, 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를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해결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중앙공모방법 역시 정부 차원에서 해결을 할 때까지의 임시방편일 뿐 계속 이렇게 놔두겠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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