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김장 배추


 인천시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 공급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13일~12월 15일을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해 시와 10개 군·구, 농산물도매시장 2곳(구월·삼산)에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김장채소 수급을 점검하고 군·구는 김장시장을 개설하는데 농산물도매시장의 영업시간도 새벽 2시~오후 5시로 2시간 연장한다.

 시는 대책기간 중 무·배추 등 김장 재료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려 1만7189t을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20일 기준 4인 가구 김장비용은 24만407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을 무·배추의 작황이 좋아 지난해의 27만3685원보다 10.8% 떨어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4인 가구 김장 규모는 배추 24포기로 지난해보다 2포기 늘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가 가장 적정한 김장 시기로 나타났는데 김장 재료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함으로써 시민들이 김장 담그는데 큰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