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열린 한·몽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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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열린 한·몽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8.02.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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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교사 학생16명 방한, 한국의 문화와 교육 몽골에 전해

인천논현중학교는 2018 국제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몽골의 바양주르흐구 44번째 중등학교와 교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한·몽 국제교류는 온해피와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2017 한·몽 리더십 세미나’가 계기가 되었다.  지난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교육발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몽골 교육지도자들에게 공유되었고 양국의 교육발전을 이루기 위한 협약과 방문등의 행사가 이뤄졌다. 세미나를 통해 몽골 차세대 교육의 새로운 리더십을 개발하고 몽골 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하였는데, 이후 양국 교육관계자들의 관심과 의지가 높아지면서 국제교류가 계획된 것이다.



 

이번 국제교류에는 몽골학생 10명과 교사 6명이 방한하여 인천논현중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문화체험과 홈스테이 등의 일정으로 2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었다.
 
인천논현중학교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박종선 인천논현중학교 교장은 “서로 교류하면서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몽골의 바양주르흐구 44번째 중등학교 치메드자야 교장은 “인천공항에서 오는 길에 세계 5번째 규모라는 인천대교를 보며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고, 이번 교류를 통해 선진적인 한국의 문화와 교육을 보고 배워가겠다는 기대가 크다”며 답했다.

 



환영식 식후 행사에서 한국학생들은 난타, 해금연주, 사물놀이 등의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몽골의 학생들은 말의 춤을 형상화한 몽골의 전통 춤과 노래로 답하며 몽골의 문화를 선보이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의 문화를 처음 접한 박상욱 학생은 “춤이 생각보다 엄청 역동적이고 화려해서 놀랐고 멋지게 느껴졌다”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환영식 후 인천논현중학교에서는 몽골학생들이 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배웠다. 이어서 한국의 역사적 위인에 대해 알아보는 역사수업을 참관하였다.



 

방과 후에는 한·몽 대결 농구시합을 통해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의 테물렌 학생은 “한국 학생들의 농구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고, 이번에는 아깝게 졌지만 다음에 몽골에 방문했을 때는 꼭 이길 수 있도록 더욱 더 연습하겠다”며 농구 시합으로 한·몽 학생들 간에 스포츠 교류의 시간을 보내며, 논현중학교 학생들의 몽골 방문을 기대했다.
 
마지막날에는 한국학생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한국의 사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에는 한국 친구가정을 방문하여 2박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가정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를 보는 눈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사들은 양국의 긴밀한 교육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 성장할 동반자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여름방학기간 한국 학생들의 몽골 방문을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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