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1초교 설립 지연,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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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1초교 설립 지연,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2.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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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1구역 입주예정자들, 동춘1초교 설립 대책 요구





연수구 동춘1구역 내 초등학교 신설이 지연되면서 이 구역에 입주예정이던 주민들이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춘1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춘1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 약속했던 동춘1초등학교(가칭) 건립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춘1초교 설립에 290여억원이 필요한데 조합은 부지 매각 수익이 줄었다며 학교 건립을 기피하고 있다”며 “조합과 공동사업시행자가 학교설립 비용을 함께 부담해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동춘1초교 설립 지연 문제 해결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며 “개발사업 인허가 기관인 인천시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동춘1구역에는 조합이 동춘1초를 짓고 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2020년 9월 초교가 개교할 예정이었다. 해당 초교 신설 안건은 2017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조합이 재정난을 이유로 기부채납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난해 말 시교육청에 전달하면서 개교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춘1구역 아파트 입주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 설립이 계속 늦춰질 경우 학생들이 산 너머 2㎞가량 떨어진 동춘초까지 통학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한 학부모는 “아파트에서 동춘초까지 터널을 통과하고 횡단보도 6개를 건너는 등 1.8㎢ 통학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시의 강력한 행정조치로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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