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청라 개발 방관은 오해와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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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청라 개발 방관은 오해와 억측"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3.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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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민청원 답변, "청라 발전이 인천 발전"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 시민청원' 답변.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청라국제도시 개발 정책제안 청원’과 관련해 “청라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라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 시민 청원이 답변 기준인 3천명 이상의 '공감'을 얻자 청라 개발 현황과 지향점에 대해 답변했다.

청라 주민은 지난 1월22일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 ‘경제청장 사퇴요구’ 청원 답변 보다 명확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청라 개발 지연 관련 업무감사 실시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 일원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개편 및 예산 분리 운영 ▲투자전문가로의 경제청장 교체에 대한 제안 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청원에 대한 세부 답변에 앞서 "청라 개발에 대해 인천시가 방관한다는 것은 오해와 억측”이라며 "청라는 시에 속한 소중한 자산이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청라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청라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 골프장 등 투자유치 가능 면적의 73.5%에 해당하는 유치 성과를 이루었다”며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등이 청라에 투자 의향을 밝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라는 토지 소유 지분에 따라 개발사업의 시행기관이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농어촌공사로 나뉘어 있는 점을 설명하고, 개발 주체 일원화를 추진하기에는 법적 애로가 있기 때문에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제청 영종·청라본부의 예산을 송도와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앞으로 자체 예산을 통해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예산 회계 분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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