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말러 5번 교향곡 ‘아트센터 인천’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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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말러 5번 교향곡 ‘아트센터 인천’서 연주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3.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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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연주로 4월 5일 아트센터 인천, 10일 예술의 전당 등 예정




 
지난해 말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향의 프로그램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의 첫 무대가 다음달 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뉴 골든 에이지’는 이병욱 지휘자와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보여주자는 뜻으로 정한 이름이다. 첫 레퍼토리로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선택해 작곡가의 고통과 환희를 포함한 모든 순간을 연주한다.
 
총 5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제5번’은 말러의 9개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아름다운 4악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그의 인생전환기를 담은 것으로 장송행진곡으로 시작하여 아내 알마를 만나 점차 환희를 맞이해가는 감정의 변화가 잘 녹여져 있다. 세련된 작곡기법과 더불어 환희와 비극이 한곡에 담겨 있어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시향은 지난 2012년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감독으로 있을 당시 말러의 교향곡을 연주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해 11월 1번 교향곡을, 12월 5번 교향곡을 연주했었다.
 
인천시향은 이날 말러 곡에 앞서 테크니컬한 기교를 뽐내는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과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된 3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채재일은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주자와 영남대학교 음대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인천시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말러의 색을 노련하게 표현하는 연주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연습 중”이라며 “멋진 호흡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에도 참가한다. 다음달 10일 예술의전당에서도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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