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인천 선수 큰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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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인천 선수 큰 힘 보탰다"
  • 김주희
  • 승인 2010.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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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주희 기자

사진=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


27일 폐막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역대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마라톤에서 지영준 선수가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8년만의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배구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해 중국에 이어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최다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 96개이지만 원정 대회에서는 1998년 방콕대회 때 기록한 65개가 종전 최다였다.

 또한 금,은,동메달을 합해 232개를 수확한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 때 세웠던 원정 최다 메달 193개도 가볍게 경신했다.

 한국의 최고 성적에 인천출신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사진=스포츠코리아금밭이 된 사격에서 인천 남구청 소속 권나라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같은 팀 소속 김정미도 금메달 하나를 더했다.

 삼촌의 유지를 이은 승마 김균섭은 감동의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기대주 손완호(인하대)가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태권도 73㎏ 이상 급에 출전한 오정아와 포켓볼 김가영은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색스포츠로 주목받은 드래곤 보트 동메달에 신윤규, 이석환, 김유호가 힘을 보탰다.

 수영에서도 박나리와 서연정이 동메달 3개를 일궜다.

 구기 종목에서 인천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박경완, 정근우, 최정, 정대현, 송은범, 김강민 등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야구 금메달 주역으로 당당히 섰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러야했던 여자배구에서 는 인천연고 흥국생명 한송이와 김사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한항공 신영수와 김학민이 뛴 남자 배구는 동메달을 따냈다.

 소속팀 이전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서도 아시안게임 6연패에 도전했다가 비록 실패는 했지만, 벽산건설 유은희, 김온아, 문필희 3인방의 활약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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