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657억원보다 15% 감소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2천657억원보다 15% 감소한 2천26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인천신항 건설의 주요 공정인 케이슨(부두 암벽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이 올해 약 76% 진행되면서 내년도 공사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IPA는 내년도 전체 예산의 68%(1천535억원)를 인천항 개발과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항 건설, 북항 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시설 건설에 1천373억원을,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6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선박 입출항부터 화물 배송까지 각종 항만물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인천항 항만물류 U-시스템 구축사업(I-PLUS)'이 내년에 3단계로 마무리됨에 따라 정보화 예산으로 42억원을 투입한다.
인천항 주변 소외계층과 학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예산은 올해 3억원에서 내년 7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61%를 집행하는 조기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예산소위원회와 정책협의회를 여러 차례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철저히 심의해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