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어려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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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어려움 크다
  • 김주희
  • 승인 2011.0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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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침 기준 대기업에 맞게 설정 - 예산지원과 자체 노력 필요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2일 "인천 중소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지난달 28일 발간한 '2010 온실가스 저감관리 기술지원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며 "최근 대기업은 IT를 이용한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예산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IT시스템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표준 지침이나 기준이 대기업 및 특정 업종 위주로 제공돼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배출량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은 온실가스에 관한 정부의 정책과 규제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 기록)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인력도 부족해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력과 시스템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관련 정보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예산지원과 함께 중소기업도 노력과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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