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자금 '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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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자금 '숨통' 트여
  • 김주희
  • 승인 2011.0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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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IC-대주단 금융약정변경 합의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내 핵심사업인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였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는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2조5천억원의 대출금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약정변경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대출금 만기는 2014년에서 2016년으로 2년 연장됐고, 상환기간은 4년에서 6년으로 조정됐다.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NSIC를 설립한 포스코건설은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3천억원 한도의 자금보충약정(CDS)을 제공하고, 자사가 시공하는 사업에 대해 책임 준공을 보증하기로 했다.

NSIC는 최근 매입한 27만6천㎡의 부지를 포함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필요한 모든 부지의 매입을 마쳤고, 마스터플랜대로 개발이 완성되도록 외자유치와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비롯한 송도국제업무단지내 개별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연동개발비율을 완화하는 등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변경을 통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해 당사자 간 합의 체결 지연으로 공사가 중단된 NEATT도 곧 사업을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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