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과 공항은 단순한 교통수단 개념이 아니다"
인천지역 20개 하역업체가 회원사로 있는 인천항만물류협회(회장 이승민)는 인천시의 조직 개편을 앞두고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에 항만과 공항 관련 부서가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10일 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시의 조직 개편 방향이 '경제수도 인천'을 건설할 목적으로 경제수도추진본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면 산업과 경제의 중추인 항만과 공항에 관련한 부서는 본부에 남아 있어야 옳다"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수도추진본부에 있는 항만공항정책과와 항만공항시설과를 지금의 건설교통국을 나눠 만드는 항만공항교통국으로 이관하려 한다"면서 "이는 경제수도 건설에서 핵심적 경제기반인 항만과 공항을 단순한 교통수단 개념으로 바라보는 개편안이어서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는 현재의 경제통상국을 경제수도추진본부로 통합하고 건설방재국을 신설하는 등 '경제수도 인천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