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 올 인천 경제성장률 4.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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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 올 인천 경제성장률 4.8% 전망
  • 김주희
  • 승인 2011.01.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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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대비 높아…이자부담·미분양주택·공공건설 축소 등 '위험'

취재: 김주희 기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0일 '2011년 인천지역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인천지역의 올 경제성장률을 4.8%로 전망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발생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 5.9%보다는 낮아지나, 전국 4.5%보다는 다소 높게 전망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경제성장률 추이(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8년 이래 3년 연속 전국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지난해 인천의 경제성장률은 전국(6.1%)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민간소비는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증대와 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전년(3.9%)보다 높은 4.3%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감소세(-2%)를 그렸던 건설투자도 증가세(0.7%)로 전환할 전망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난해 건축허가와 착공 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2만 가구)도 2010년(1만3천 가구)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천의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고, 미분양주택 규모도 여전히 높아 투자여력은 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기계 등 인천지역 주력 상품의 생산과 수출이 호조세가 이어져, 8%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전년 26.2% 상승폭에서 정상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한은 인천본부는 설명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제조업은 주력업종 생산 호조로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도소매억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올해 성장을 방해할 위험요소로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미분양주택 적체 ▲공공부문의 제한적인 건설투자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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