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해밀학교' 설립
인천시교육청은 일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동 옛 방송통신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중학교와 고교 각 3개 학년별 과정의 대안학교인 '인천 해밀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중학교와 고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일탈하는 학생들에게 심리 안정교육과 교과교육을 병행해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돕게 된다.
심리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심리-적성 검사와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는 중학교와 고교 학년별로 6개 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 인원은 15명 이내이며 일반 교과 교사와 심리-상담 교사, 행정 직원 등 30여명이 배치된다.
김성기 시교육청 장학관은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중도 탈락하는 걸 막기 위해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심리-정서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으면 자아 발견과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줘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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