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제역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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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제역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들어간다
  • 김주희
  • 승인 2011.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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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복토가 필요한 곳 집중 관리하기로

취재:김주희 기자

정부가 15일 발표한 구제역 가축 매몰지 오염방지를 위한 토양오염 경보시스템 도입에 이어 인천시가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들어간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232곳(지난해 4월 168곳, 12월 64곳)에 대해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매몰지 현장 조사로 우선 복토가 필요한 곳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과 14일 강화와 서구, 계양구 구제역 매몰지 현장 방문을 통해 "당장 옹벽과 차수벽 설치, 정비 등이 필요한 매몰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그러나 해빙기를 대비해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을 막으려고 복토 등의 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강화군 내 51곳의 가축 매몰지에 복토와 침출수 하자, 배수로 등의 보완 작업을 벌이고 서구지역 3곳에 성토개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관측정 43공과 침출수 제거 유공관 44공, 우수 유입 방지 방수포 설치, 매몰지 성토, 배수로 정비 등의 사업을 위해 우선 1억9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사업은 국비가 확보되는대로 전체적인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는 특히 매몰지에 대한 악취를 막기 위해 가스 배출관 높이를 2m로 조정하는 한편 유용미생물(EM균)을 매몰지에 투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소 200마리 이상, 돼지 1000마리 이상 매몰지 7곳는 특별관리에 들어가고 매몰지별 담당부서와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2차 환경오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매몰지 지표면 복토를 2m 이상으로 덮고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는 등 바닥시설 개선에도 초점을 맞춰 가축 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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