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수면습관이 '장수의 지름길'
상태바
올바른 수면습관이 '장수의 지름길'
  • master
  • 승인 2011.02.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잠이 보약이다"


주로 철야근무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당연하지만, 평소 적절한 수면시간을 갖는 게 그만큼 건강과 장수에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영국 워윅 대학교 의과대학의 프란체스코 카푸찌오 박사와 연구진은 만성적으로 수면시간이 짧거나 과도하게 길면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일찍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발표했다.

수면시간과 질병·수명과의 관계는 이미 여러 연구들에서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는 이제까지 연구를 정리 검사하여 건강을 위한 적절한 수면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재차 강조하고 있다.

카푸찌오 박사는 "연속적인 철야근무를 하고 이른 아침부터 활동하는 경향은 실제로 건강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다. 생명을 위험에 노출하는 이런 행동을 경감시키기 위한 국민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라고 경고한다.

이번 연구는 모두 47만4,684명의 남녀를 포함하는, 일본· 미국· 영국· 스웨덴 등 8개국에서 실시된 15건의 연구를 리뷰한 것으로 데이터는 6.9년에서 25년간 추적 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매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으로 짧은 사람들의 경우 심장발작 등의 관상동맥성 심장병이 발병하거나 그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48%나 증가했다. 뇌졸중 발병률도 15%나 높아졌다.

반대로 과도하게 긴 수면시간을 가진 경우에도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들은 심장병 위험률이 38% 증가했고, 뇌졸중 위험률은 65% 높아져 심혈관 질환이 전체적으로 41% 증가했다.

현대사회는 사람들에게 바쁜 생활에 적응하기 요구한다.

공동 연구자인 미쉘 밀러 박사는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률을 증가시킨다면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며 당뇨병과 비만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매일 밤 약 7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건 미래의 건강을 지키고, 심장병 등의 만성병 발병률을 감소시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적절한 수면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명백해졌다"라고 연구자는 강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