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치를 주경기장을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구 연희동 일대에 6만석 규모로 지을 예정인 주경기장은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농지전용부담금 등 총 사업비 4천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가운데 30%를 정부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침이다.

주경기장은 고정석 3만석, 가변석 3만석, 연면적 11만5천㎡ 규모다. 경기장 주변에는 '명품거리'를 조성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인라인, 족구, 배구장 등 생활체육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주경기장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7만석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재검토를 거쳐 경기장 규모를 줄여 직접 짓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조달청을 통해 공사를 발주한 뒤 시공사 선정을 거쳐 5월 착공해 2014년 7월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아시안게임 36개 종목을 치르는데 필요한 경기장 수를 총 53개로 계획하고, 인천시내 37개 기존-신설 경기장과 인접도시의 16개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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