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경제자유구역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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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경제자유구역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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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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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유관기관 2014년까지 8천억 투자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는 청라지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청라지구 주변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개선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주민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청라지구에는 현재 2천101가구 6천931명이 입주했으며 올해 7천869가구, 내년 9천614가구, 2013년 2천935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총 3만1천가구, 9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그러나 청라지구로부터 5㎞ 거리 안에는 5개 화력발전소와 수도권매립지, 서부산업단지, 가좌하수처리장, 인천교.석남유수지, 폐기물 해양투기업체 등이 있어 주민들이 주변 환경 여건에 대한 불만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LH,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각 발전사, 서부산단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에 2014년까지 총 8천168억원을 투자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요청할 방침이다.

분야별 환경개선 투자요청액은 발전시설 2천969억원, 수도권매립지 2천751억원, 서부산단 2천45억원, 기타 403억원 등이다.

이 계획이 추진되면 수도권매립지에는 매립장 악취유발시설 개선, 매립장 주변 완충녹지 조성, 드림파크로 환경 정비 등이 이뤄진다.

또 발전소별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 저감설비가 보강되고, 서부산단 내 주물업체들의 대기오염 방지시설도 추가 설치된다.

가좌하수처리장에는 2014년까지 분뇨처리시설 개선과 하수처리장 밀폐화가 추진되고, 인천교와 석남유수지에는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이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남측에 발전시설, 북측에 수도권매립지와 서부산단이 이 위치해 주민들의 환경 불편 민원이 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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