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이 경영실패 책임을 판매 사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취재:이병기 기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한진중공업지회 등 전국금속노조 조합원과 대우차판매노조원 등 250여명은 17일 오후 부평구 대우자동차판매 정문에서 공동 결의대회를 갖고 대우차판매의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영진이 경영실패 책임을 판매 사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영업 분야를 축소해 판매직 사원을 해고하는 경영 정상화 방안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분할 매각을 통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수개월째 밀린 체불 임금 청산도 촉구했다.
인천지역 노조와 정당 단체로 이뤄진 인천지역연대도 대우차판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부평역과 주안역 등 시내 10개 전철역 주변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대우차판매는 직원 264명에게 지난 1월31일 자로 정리해고를 한다는 우편물을 발송했으며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1월24일부터 본사 4, 5층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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