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허위사실 공표 재판, 송영길 시장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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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허위사실 공표 재판, 송영길 시장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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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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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송 시장 이야기를 듣고 해소할 필요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국내 대기업에서 성접대를 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백석두 평화민주당 전 인천시장 후보 재판에 송 시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최규현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백 후보에 대한 6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송 시장과 백석두 전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안용안씨, 유필우 전 의원 캠프 측 대변인 박춘대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증인들의 진술과 송 시장이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이 달라 법정에서 송 시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 부분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라며 송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송 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6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백 후보는 6.2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국내 대기업에서 성접대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기자회견 등을 통해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백 전 후보가 성접대 의혹이 거짓이라는 걸 인식하고도 당시 송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타격을 주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기소 결정을 내렸고, 송 시장의 베트남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난 일이라 판단할 필요가 없다"며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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