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황혼 결혼'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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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황혼 결혼'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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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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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 '첫 맞선'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황혼 결혼' 주선 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접수한 만 60세 이상 남녀 100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친밀감 형성을 위한 대화와 오락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월미도 유람선을 타고 선상 관광과 '커플 매칭'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애민(愛民)편에 있는 "목민관은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오는 10월에 합동 맞선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또 주선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노인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짝을 찾아주는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안정되고 보람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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