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인천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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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인천운동본부 출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2.0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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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인천시민사회 등 46개 단체 참여
간담회, 범시민 서명운동 등 추진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운동본부를 출범했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인천운동본부는 4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부가 국민들을 믿고 민족 간의 담대한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인천운동본부는 "2018년 평창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현재 북미의 긴장감은 팽팽해지고, UN의 대북제재도 견고해 지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북제재와 한반도 주변국 간 긴장의 장벽을 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제재로 인해 한반도 평화수도 인천은 개성공단과 함께 멈춰있다"며 "개성공단에는 2016년까지 124개 기업 중 인천지역 기업 16곳이 입주해 남북 노동자 6,500여 명이 함께 일해 왔다. 개성공단 재개는 인천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998년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땅길과 하늘길을 넘나들었지만, 관광이 중단되면서 모두 끊겼고, 다시 접경과 분단이 당연시 되고 있다"며 "남북정상이 판문점 회담을 통해 약속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우선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추진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분위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 민주평통인천지역회의와 공동주관으로 이달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성공단과 인천'이라는 주제로 기획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운동본부는 "분단 75년을 눈앞에 둔 우리는 더 이상 인천을 접경지역이라는 도시로 멈춰 있게 둘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인천지역사회가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운동본부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인천본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개성공단기업인천지역협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인천지부, 남북아카데미, 남북평화재단경인본부, 노동자교육기관, 노후희망유니온인천본부, 미추홀연구소, 민주노총인천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인천지부, 민주평화초심연대, 민중당인천시당,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인천사업본부, (사)노동희망발전소, (사)인천나눔과함께, (사)인천사람과문화, (사)인천시민재단,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5.18민족학교, 인천겨레하나, 인천노사모, 인천도시농업네크워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비정규노동센터, 인천빈민연합,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인천시민의힘, 인천여성회,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인천좋은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인천청년광장,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평화복지연대, 장애인자립선언, 전교조인천지부, 전국회의인천지부, 정의당인천시당, 천주교인천교구노동사목, 청소년인문학도서관두잉, 통일민주협의회,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 한국노총인천본부, 행동하는시민모임, 행동하는양심 등 46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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