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경기장 건설 지역업체 외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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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경기장 건설 지역업체 외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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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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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4월 8일자


<인천신문>

AG경기장 건설 지역업체 외면 
공동도급 평균 참여율 25%…8곳은 10%만 배정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5개 경기장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율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별로는 적격심사로 진행된 문학수영장이 37.6%로 가장 높았고, 최저가 공사인 남동경기장이 23.4%로 가장 저조했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5개 경기장 건설공사에 2개 이상 응찰한 대형 건설사 17곳의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참여율이 25.6%로 나타났다.

이는 발주처인 인천시와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가 수차례의 대형 건설사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업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 노력에 비해 저조하다는 평가다.

현재 국제입찰 기준인 예정 공사비 284억 원 이하는 49%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장 공사는 문학수영장을 제외하고 모두 국제입찰 기준 이상이어서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 할 수 없다.

업체별로는 5개 공사에 모두 응찰한 9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지역업체 참여율을 기록한 건설사는 42%의 현대건설이며,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36%, 쌍용건설이 30%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모두 응찰한 대형사 중 가장 참여율이 낮은 곳은 계룡건설로 18%를 기록했고,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십정과 송림경기장만 참여한 두산건설은 10%만 지역업체를 참여시켰고, 남동과 십정경기장에 참여한 한화건설도 15%만 지역업체와 공동도급했다.

경기장 별로는 송림경기장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일성(20%), 두손(10%), 통일(10%), 유원(10%) 등 절반을 지역업체로 컨소시엄을 꾸렸고, 나머지 4개 경기장도 40%를 지역업체에 배정했다. 이에 반해 전체 공사 중 10%만 지역업체를 참여시킨 현장도 8곳이나 됐다.

이처럼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하자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는 지난 6일 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주경기장 건설 관련 주요 건설사 임원 초청간담회를 열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 자재 및 하도급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호 본부장은 “어려운 재원으로 진행되는 경기장 건설에 지역 경제를 고려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원도급 뿐 아니라 지역 하도급과 자재 사용도 기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 업체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인일보>

'통신비 거품 제거' 소비자 힘모은다  
전국최초 '생활협동조합' 결성 발기인 모집… 공동구매 통한 비용 할인·소외층 지원 계획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통신비 20조원의 절감'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통신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통신생협)이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협은 투자와 운영, 이용이 분리돼 있는 일반기업과 달리, 이들 모두가 조합원에 의해 이뤄지는 생활공동체로, 지금까지는 주로 친환경 농산물과 관련된 생협이 활동하고 있다.

통신생협은 통신비가 점점 늘어나 사회문제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소비자 모임을 만들고, 통신비 절감을 위한 컨설턴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통신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통신상품의 공동구매를 통해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소셜커머스 서비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거대 통신사들과 1대1로 계약을 해왔던 통신소비자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계약을 함으로써 대량구매로 생기는 통신비의 절감분을 조합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또, 절감된 통신비의 일부는 사회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쓰며 사회로 환원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처음 인천을 비롯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해,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있다면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재 통신생협 준비위원회는 이달 중에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규 통신생협 준비위 간사는 "협동조합은 과거 우리 선조들이 일본자본의 폭리에 저항하면서 생겨난 의미가 있다"며 "통신생협은 그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서 현재 왜곡된 통신시장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

기름값 내린다더니 … 
시민"판매가 천차만별 … 체감 대책을"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

정유사들이 7일부터 3개월간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을 ℓ당 100원씩 내리기로 했지만 시민들은 피부로 느낄 수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주유소 판매가격이 떨어지지 않았고 정유사마다 할인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7일 인천시 남동구의 A주유소 앞. 경차를 몰고 주유소에 들어선 이모(35·여·연수구)씨는 여전히 1천900원대에 머물러 있는 휘발유값을 보고 혀를 찼다. 전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름값이 100원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주유소에 온 참이었다.이씨는 "어짜피 내리는 시늉만 할줄 알고 있었다. 할인 기간 3개월이 끝나면 정유사들이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기름값을 지금보다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희(27·남동구)씨는 이날 아예 지하철로 출근했다. 기름값 인하 소식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당장은 기름을 싸게 살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자주가는 주유소는 특정 카드가 없으면 기름값을 깎아주지 않았다.

홍씨는 "카드없는 사람에게 카드를 만들라는 뜻이다. 기름값을 이용해서 고객을 유치하는 꼴"이라며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개 정유사의 기름 공급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100원 내려갔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 주유소는 재고 기름을 100원 비싼 가격에 들여왔다는 이유로 기름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

또 4개 정유사 중 SK에너지는 신용카드 요금을 청구하며 기름값을 깎아주거나 할인분만큼 점수를 적립해 주고 있어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유소 사장은 "이미 비싼 값으로 들여온 기름을 싸게 팔면 우리에게 손해가 생긴다"라며 "일단 들여온 기름을 팔고 값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주유소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주유소와 사전 조율 없이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인하를 결정하면서 주유소가 고통받고 있다"며 "손해를 감수하면서 당장 100원을 인하할 수 없고 1~2주 시차를 두고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호일보>

동남아관광객 인천 밀물 부푼 기대 
정부 비자 절차 간소화 시, 현지 판촉활동 강화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정부가 동남아·서남아 11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비자 절차 간소화에 나서자 인천시 또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서남아 11개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6개월 내에 2회 사용이 가능한 더블비자를 도입하고 최대 5종에 이르던 재정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비자 발급 절차 개선효과로 오는 2012년 한국을 찾는 해당 국가 관광객이 1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7일 정부의 비자 발급 제도 개선에다 시 차원의 프로모션을 더해 지난 한 해 8천 명을 기록한 동남아 관광객이 올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주춤한 상황인 만큼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이달 중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현지 대형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 숙박을 포함한 차이나타운, 월미도, 송도국제도시 코스 상품을 소개하는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정부의 비자 발급 개선이 시의 동남아 관광객 유치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목표로 한 ‘외국인 관광객 인천 유치 8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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