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복지포럼이 서정진 (주)셀트리온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26일 오전 7시30분 남동구 간석동 ‘수림공원’ 별관에서 열렸다.
‘기업 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 서 대표는 먼저 “원시시대 부터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 역사를 통해 다 실험을 다 해봤지만, 인류의 영원한 과제는 여전히 능력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하느냐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사업하며 돈을 번다면 반대로 그 때문에 잃는 사람도 있는 법인데, 상대가 손해를 느낀다면 사기고 그렇지 않다면 사업으로 불리게되는데, 사실 사기와 사업은 백지장 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업은 투자와 재투자, 고용 등 순기능을 통해 사회의 샘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업가는 미워해도 이를 혼동하여 기업체를 미워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업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사업이 제 능력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자기가 똑똑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우군이 있고 이 우군들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들었다.
사업가의 능력과 실력은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며, 마음속으로 진정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느껴보지 않으면 결국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또 절차와 특별한 심사없이 장애인이나 홀몸노인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원칙으로 하는 (주)셀트리언의 복지재단에 대해서 설명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복지재단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