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업계, 항만이용 인센티브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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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업계, 항만이용 인센티브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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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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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예산 지원 계속해야 물동량 모인다"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인천항 우수 이용 업체들에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을 공동 추진해온 인천시가 올해 갑자기 예산 지원을 중단해 항만단체가 지원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IPA는 2007년부터 매년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화주, 포워더(물류주선업자), 보세창고업자를 선정해 현금을 인센티브로 주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업체들의 공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인천항에 더 많은 물동량을 모아줄 것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매년 초 전년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업체를 선정, 현금을 지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3월에는 250개 업체가 25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사업이 시작된 2007년부터 전체적으로는 562개 업체가 74억원을 받았다.

시는 2008년부터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매년 4~8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항만업계는 시가 예산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28일 "인천항이 인천지역 물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시는 예산 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액수에 관계 없이 예산 지원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데 재정 악화라는 명분은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시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예산 지원을 중단했는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과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센티브 제도는 강력한 화물 유인 효과로 인해 지난해 인천항이 사상 최대 물동량인 190만TEU를 달성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시가 다음달 3일 인천항 유관기관.단체 35곳이 참가한 가운데 여는 제12차 항만행정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이 논의될 수 있도록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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