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건설업체, 10곳중 1곳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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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건설업체, 10곳중 1곳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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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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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약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34.1% 감소

인천지역 종합건설업체 10곳 중 1곳 이상이 지난해 전혀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지역 회원사 258개 업체의 실적 신고를 집계한 결과 27개(10.4%) 업체가 지난해 1년동안 단 한 건의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총 계약 실적은 4조1798억원으로, 전년도 6조3441억원에 비해 3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 내 민간공사는 지난해 5975억원으로, 전년보다 51.4% 줄었고 지역외 민간공사 역시 1조3822억원으로 전년보다 41.3% 감소했다.

지역 내 공공공사는 지난해 9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줄었고 지역외 공공공사도 1조2648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감소하는데 그치는 등 인천지역 종합건설사들이 공공공사보다는 민간공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회는 이런 감소 현상에 대해 지난해 건설경기침체로 인한 도시철도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대형 공사 물량의 감소와 금융 불안으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신규 주택,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 건설공사가 대폭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건설업체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업체 총 실적 7조2925억원 중 상위 10위권 건설업체가 5조4641억원을 달성,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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