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무분별한 국제기구ㆍ회의 유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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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무분별한 국제기구ㆍ회의 유치 제동
  • 김주희
  • 승인 2011.05.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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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행정력 낭비 막기 위해 사전 의결과 보고 반드시 거치도록

인천시의회가 인천시의 무분별한 국제기구, 국제회의 유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홍성욱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9명은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 유치ㆍ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례안은 시가 국제기구와 1억원 이상의 시 예산이 필요한 국제회의를 유치할 때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의회에 사전 의결과 보고를 반드시 거치도록 정했다.

시의회는 해당 기구와 행사에 대해 유치의 적정성, 외교적 특수성,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의회의 의결 이후에도 개최ㆍ유치ㆍ지원에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무익하다고 판단됐을 때는 시가 시의회에 보고해 이를 취소하도록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가 그동안 국제기구와 행사를 유치하면서 타당성 검토나 효과 분석 없이 추진해 예산만 낭비하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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