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승부 이번엔 6위와 7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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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승부 이번엔 6위와 7위의 만남!
  • 박상현
  • 승인 2011.06.1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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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14R 울산전 프리뷰]

 

[인천의 예상 포메이션 3-5-2]
[울산의 예상 포메이션 4-4-2]

정규리그 14R 울산 VS 인천
2011. 6. 18 울산문수경기장 7시

인천의 현재 K리그 순위는 6위로 4월30일 전북전 이 후 리그에서 3승2무를 달리고 있다. 그 간에 만났던 상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시민구단 돌풍의 대전과 창단 돌풍 광주 그리고 레알수원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인천과의 경기 전까지 6연승이었던 부산, 그리고 초반 실점으로 끌려가던 전남과 비기면서 불안했던 시즌 초반의 경기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 과연 호랑이

5위에 있는 전남과 비긴 인천. 이번엔 뒤따라 오는 7위의 울산이다. 울산은 리그에서 3연승 FA컵까지 포함하면 5연승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상승세이다. 또한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리그 엄친팀을 꿈꾼다.

요즘엔 공부 잘하는 사람은 운동은 물론 키도 크고 잘생겼다. 흔히 엄마친구아들인 엄친아라고 불리는 존재이다. 씁쓸하지만 기자는 엄친아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인천은 팀이 힘들 때마다 새로운 공격루트가 나오고 있는 엄친팀이다. 초반에 유병수의 득점에서 신인 선수들인 김재웅, 한교원 박준태의 득점으로 최근엔 장원석의 프리킥이 훌륭한 득점 자원이 되고 있다.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 인천은 어떤 새로운 공격루트를 만들어 엄친팀이 될지 궁금하다.

중앙 공격수? 중앙 수비수?

울산은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 고슬기, 이호, 송종국, 곽태휘, 강민수, 김영광 다 쓰기도 힘들 정도로 전직 국가대표선수는 물론이고 K리그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선수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중앙 공격수인 김신욱, 설기현의 저조한 득점력이 아쉽다. 김신욱은 리그에서 4골, 설기현은 1골이다. 중앙 수비수인 곽태휘가 4골, 이재성이 2골이다. 공격수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수비수의 활약이 뛰어난 울산이다. 인천은 경기 중 공격하는 방패 곽태휘, 이재성의 무서운 득점력을 막기 위해선 세트피스 상황을 내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체력은 국력? NO! 체력은 팬심!

팀의 약2/3을 교체한 인천의 선수층은 한여름 팬들의 옷차림만큼이나 얇다. 더군다나 주전 미드필더인 정혁과 주요 득점원인 유병수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은 치명적이다. 반면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는 울산과의 경기이다. 6월 11일 전남전부터 18일 울산전까지 8일동안 3경기의 강행군이다. 한여름 이러한 경기일정은 가히 살인적이다. 15일 성남과의 FA컵 경기에서는 4일전 전남과의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인지 잦은 패스미스와 수비실수로 패해 팬들의 걱정이 더 클 것이다. 물론 울산도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가장 큰 걱정일 것이다. 특히나 상주와의 FA컵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다.


한여름 체력적으로 지친 K리그 선수들에겐 보신탕이고 보약이고 필요 없다! 지금 필요한 건 바로 경기장에서 들리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K리그 14R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두 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글/그래픽 = 박상현 UTD기자(thiefbo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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