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DNA백신 제조 '에스엘포젠'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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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DNA백신 제조 '에스엘포젠' 입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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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DNA 백신 연구개발·생산기업인 에스엘포젠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에스엘포젠과 'DNA 백신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엘포젠은 국내 생명공학기업인 제넥신의 자회사로, 제넥신의 DNA 백신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DNA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제조를 위탁받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제넥신과 동남아시아 대형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인도네시아 소재)가 공동 투자해 제넥신이 개발 중인 DNA 백신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해당 시설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송도동 218-9) 내 1만434㎡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2,200㎡ 규모로 건립된다.

외국인 투자자인 칼베는 총 사업비 480억원 중 약 110억원(1,00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시설 착공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중이다.

제넥신은 항체융합단백질 및 DNA 백신 등 차세대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을 추진 중인 신약개발회사다.

현재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며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3상 승인을 받았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세계적인 DNA 백신 공정 개발·생산 역량을 가진 에스엘포젠과 송도 입주 바이오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과 네트워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 곳이 입주해 있다.

 

제넥신의 자회사인 에스엘포젠의 코로나19 백신 등 DNA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이 건립될 위치도.
제넥신의 자회사인 에스엘포젠의 코로나19 백신 등 DNA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이 건립될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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