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캠프마켓 공원조성 시민의견 수렴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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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캠프마켓 공원조성 시민의견 수렴 라운드테이블 개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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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8일 부평아트센터, 캠프마켓 현장투어도 실시
공원 조성 관련 다양한 시민의견과 아이디어 수렴 절차
축적한 시민의견 토대로 내년에 시민권고안 마련 예정

인천시가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의 일환으로 ‘라운드테이블 2.0’을 연다.

시는 다음달 7~8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캠프마켓 공간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 2.0’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는 2017년부터 시작됐고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라운드테이블 2.0’은 첫날인 7일 캠프마켓 소개, 오염토양 정화 진행상황 보고, 반환 미군기지 공간 활용 성공사례 강연, 참가자 자유토론이 실시된다.

이어 8일에는 현장투어, 그룹 및 전체토론, 디자인 씽킹(상반되는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 2.0’은 인천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30일까지 캠프마켓 홈페이지(www.incampmarket.com) 및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부평 켐프마켓은 일제 강점기 조병창으로 사용됐고 해방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1951년 미군에 정식으로 공여됐다.

이후 한미 합의에 따라 2003년 반환이 결정됐으나 오염토양 정화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다가 2019년 12월 A·B구역(21만765㎡)이 반환됐고 D구역(22만9,235㎡)은 내년 상반기 반환된다.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C구역(5,921㎡, 정화조 부지)은 2019년 부평구가 반환받았다.

시는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앞두고 공원 조성 추진방향에 대한 시민의견을 모으는 공론화(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와 기록화(아카이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라운드테이블 2.0’을 열기로 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를 통해 축적한 시민의견을 정리하고 내년에는 ‘캠프마켓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캠프마켓 역사문화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권고안을 마련키로 했다.

캠프마켓(44만㎡)은 주변지역(16만4,938㎡)을 합쳐 2028년까지 도심 속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조1,325억원(보상비 9,810억원, 공사비 및 기타 1,515억원)으로 정부로부터 공여구역 매입비 4,915억원 중 3,000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8,325억원은 시비를 투입한다.

시는 내년 국제공모를 거쳐 공원조성 기본구상을 확정한 뒤 2024년까지 오염토양 정화 및 공원 설계를 마치고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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