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벨 누르면 인천해양경찰서로 직접 연결"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소래철교에 익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소래철교는 1937년에 철도교로 개통돼 현재 소래포구와 시흥 월곶을 연결하는 인도교로 사용 중으로, 해마다 자살 기도를 비롯한 익수 및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소래철교 인근 익수사고 발생 시 누구든 벨을 누르면 현장 출동 기관인 인천해양경찰서로 직접 연결된다.
119 신고 후 관할 기관을 거쳐 출동하는 기존 구조체계보다 간소화된 방식이다.
특히 구는 지난 6월 소래철교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캐릭터 인명 구조함에 비상벨을 장착해 활용도를 더 높였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 특성상 관광객의 부주의로 인한 익수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구조체계를 간소화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한 음성통화 비상벨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연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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