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간담회서 강력 대처 입장 밝혀
구상권 행사도 검토... 빠른 역학조사 주문
구상권 행사도 검토... 빠른 역학조사 주문
합숙 생활을 하다 86명이 무더기 확진된 인천 영종도지역 한 선교시설과 관련, 박남춘 인천시장이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조치하라”며 “구상권 행사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21일 연 기자간담회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선교시설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교시설에서는 지난 18일 호흡기 증상을 보였던 9명이 확진 판정된 것을 시작으로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서 7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10대부터 70대까지의 이들 확진자 중 대다수는 시설 내에서 합숙생활을 해 왔으며, 생활 과정서 마스크를 착용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인천지역 확진자 85명 중 백신 접종자는 단 2명뿐이었으며, 확진 교인 중 60·70대 남성 2명에게선 마악류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해당 시설이 위험 시설로는 인식되고 있었지만 공무원이 시설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는 없어 (방역 점검을 구체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백신 접종 여부 확인에도 같은 한계가 있어 (또 다른 지역에) 이번 사례와 비슷한 유형이 있는지 잘 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교인들의 동선 등을 파악해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역학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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