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
상태바
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2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명 ‘제물포 Station-J’, 미추홀구 도화·숭의동 14만6,000㎡
지난해 말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계획 확정
올해부터 2026년까지 704억원 들여 영스퀘어 건립 등 추진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자료제공=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제물포역 일원(미추홀구 도화·숭의동 14만6,000㎡)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확정됐다.

시는 21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했다.

인천시와 iH공사 등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704억원(국비 180억원, 지방비 409억원, 공기업 115억원)을 투입해 영스퀘어 플랫폼, 담소거리·분식거리, 스마트 정주환경 등의 다양한 재생사업을 벌임으로써 이곳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사업 명칭은 ‘제물포 Station-J’이며 목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증진 및 유동인구 유입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지역을 새롭게 하는 스마트 제물포로 정했다.

핵심사업인 영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6,612㎡ 규모로 SW진흥단지, 청년창업기지 등 핵심 앵커시설이 들어선다.

마중물사업(국비+지방비)인 영스퀘어 건립비는 367억원(국비 110억원, 지방비 242억원, 주택도시기금 15억원)이고 지자체사업(지방비)인 SW진흥단지 조성비는 69억원이다.

가로 활성화는 담소·분식거리 조성(44억원), 목공예거리 활성화(3억원), 주인공원 경관개선(7억원) 등이 추진된다.

스마트정주환경 조성(38억원)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횡단보도·쉘터·쉼터, 미세먼지 프리존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기업은 도시·건축 스튜디오 건립(67억원)과 매입형 임대주택 23호 공급(33억원)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구역 24만5,000㎡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했으나 제물포역 광장 행복주택(임대주택) 건설 반대 민원으로 좌초 위기에 처하자 창업거점공간 조성 및 SW진흥단지 조성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2021년 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중 9만8,961㎡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하면서 ‘제물포 Station-J’ 사업의 면적은 14만6,000㎡로 축소됐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수립권자는 시·도지사(인천시장)이지만 ‘계획에 국가지원 사항이 포함된 경우 확정 전에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국가지원 사항에 대해 결정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지난해 말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탈락했다면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확정할 수 없어 무산되거나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컸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계획 확정과 고시가 가능했다”며 “제물포역 일원의 강점으로 평가되는 공간과 인구의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살려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