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 최대한 보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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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학생들 최대한 보호하겠다"
  • 배영수
  • 승인 2011.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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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직원들에게 '애도기간 중 정상근무' 요청



비상회의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진인주 인하대 대외부총장

인하대가 27일 춘천 산사태로 참변을 당한 사고 학생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최대한 성의있게 표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 측은 27일 오후 3시경 학교 본관 내 중강당에사 교직원 전체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사상 학생들에 대한 장례절차 및 보호 수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회의에서 진인주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산사태로 인한 10명의 학생들이 변을 당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는 개교 이래 최대 참사라고 할 만한 것”이라며 “전 교직원들 휴가를 취소한 만큼 교직원들은 애도 기간 내에는 정상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진 부총장은 “춘천 사고가 있은 후 학교에는 오전 0시 30분경 긴급 연락이 왔으며 이후 중앙재난소방본부와 인하대병원 등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모든 조치 작업이 시작됐다”라며 “새벽 6시경에 비상대책본부를 만들고 직원 휴가 취소를 발령하는 등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운명을 달리 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로 학교장을 치르게 하고 부상 학생들에 대해서도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학교 차원에서 보호토록 할 것”이라며 “이미 일부 교수들은 성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하기도 했고 사고 자체가 많은 사상자들이 생긴 만큼 학교 차원에서는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상회의에 소집된 인하대 교직원들은 모두 근조리본을 달고 참변을 당한 학생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근조리본'과 묵념으로 애도를 표하는 인하대 교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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