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국비 62억원과 민자 등 158억원 투입, (주)노터스에 지원센터 구축
인천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병원·학회·협회·기업 등 21개 기관 협력 네트워크 갖춰
인천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에 '국산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 구축'이라는 명칭으로 제안했는데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들에게 사용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수출도 추진해 국산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노터스 등 병원·학회·협회·기업 등 21개 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향후 5년(2022~2026)간 국비 62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민간투자 등을 포함해 1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국산의료기기 상설 전시 및 마케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사용적합성 평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와의 연계 등을 추진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영세성과 의료진들의 국내의료기기 사용경험 부족 등으로 의료기기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산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됐는데 바이오헬스 특화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바이오산업과 연계함으로써 국산의료기기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