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천서 1,995가구 분양... 지난해보다 22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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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인천서 1,995가구 분양... 지난해보다 225% 늘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4.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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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전통적 분양 성수기인 4월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인천에서 2개 단지 총 1,995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한다.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총가구수는 1,526가구(225%), 일반분양은 1,833가구(1,131%)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1,995가구)은 경기(1만2,455가구)와 서울(5,854가구) 다음으로 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전체 공급물량 2만7,399가구 중 2만304가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이달 인천에서는 서구지역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있다.

연희동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1,37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원당동에서는 중대형 평형대 단지로 구성된 ‘칸타빌더스위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원이 시공을 맡았으며 625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이달 중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그동안 침체한 분위기가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매제한 완화 시행 시 수도권은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지방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바뀐다.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분양권 양도세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분양권 거래 시장이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직방의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현재 분양권 양도세율은 취득 후 1년 내 처분 시 시세 차익의 70%, 1~2년 내 처분 시 60%가 적용된다”며 “양도세율 조정은 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를 통과해야하는 만큼 분양 시장 회복세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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