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열어 사업계획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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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열어 사업계획 등 공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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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국가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SL공사, 가스공사) 참석
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876억원 투자키로
지난해 838억원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75톤 줄인 것으로 집계돼
기념촬영하는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참석자들(사진제공=인천시)
기념촬영하는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참석자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4대 국가 공기업이 인천시와의 협약에 따라 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876억6,9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인천시는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열어 올해 시행할 환경개선사업과 지난해 추진 실적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3월 ‘인천클린공사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해 2019년까지 4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벌인데 이어 2020년 3월 ‘제2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협약(2020~2024)’을 맺어 지속 협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환경개선사업에 266억3,7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지상전원장치 53대 교체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노후 폐기물파쇄기 보수 ▲태양광발전설비 1,400㎾ 설치 ▲수소버스 2대 구입 및 친환경차 154대(수소 84, 전기 42, 하이브리드 28)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2억2,900만원을 투자해 ▲인천항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 운영,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 인센티브 지급) ▲차량 및 하역장비 배출 저감(트랜스퍼 크레인 4대 배기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야드 트랙터 68대 저감장치 유지관리비용 지원) 등에 나선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589억3,400만원을 들여 ▲총량관리대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오염물질 자가측정 및 방지시설 유지보수) ▲비산먼지 관리(세륜·세차시설 운영) ▲악취관리 강화(악취발생 차단 및 대기모니터링시스템 운영) ▲기반시설 관리(반입폐기물 성상조사 및 골프장 환경 관리) ▲환경교육 등을 실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8억6,900만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장치 운영 및 시설 개선(성능 개선 해수식기화기 가동, 연소식기화기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제한 20% 강화) ▲선박용 연료의 저황유 전환 ▲태양광발전설비 운영 및 소수력발전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4대 국가 공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량은 해당 공사가 산정해 제시하고 시가 근거 데이터를 검토해 확정한다.

한편 인천지역 4대 국가 공기업은 지난해 환경개선사업에 838억원을 투자해 총 375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대기질 개선 유공자로 한국가스공사(단체)와 개인 4명(인천국제공항공사 문정민 사원, 인천항만공사 구민서 과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상희 차장, 한국가스공사 김승욱 주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반복되고 있어 4대 국가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의 선제적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올해에도 ‘인천클린공사협의회’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에서 모범과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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