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국제캠핑장 민간사업자에게 운영 맡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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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국제캠핑장 민간사업자에게 운영 맡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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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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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온비드에서 일반공개경쟁(최고가 낙찰) 전자입찰
연간 사용료 최저액 6억8,336만원, 운영 기간 최장 9년(4+5)
인천시설공단에 위탁 운영 중으로 연간 1억원 가량 적자
송도국제캠피핑장의 캠핑데크(사진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캠피핑장의 캠핑데크(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내 송도국제캠핑장을 운영할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송도국제캠핑장을 전문성을 가진 민간 운영자로 변경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장 설명회는 24일 오후 2시 캠핑장 관리사무소에서 열리고 입찰은 25~27일 온비드(한국자산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송도국제캠핑장 민간 운영자 선정은 일반공개경쟁입찰(최고가 낙찰) 방식이며 연간 사용료 최저가는 6억8,336만원이다.

운영 기간은 최초 4년이고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어 최장 9년이다.

송도국제캠핑장의 글램핑 시설
송도국제캠핑장의 글램핑 시설

민간 운영자는 캠핑장의 주요 시설물(오토캠핑장, 카라반, 글램핑 등)과 부대시설(일반음식점,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시설,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등)을 관리·운영하며 인천경제청과 협의를 거쳐 음식점 인테리어, 캠핑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시설 등을 자부담으로 설치할 수 있다.

송도국제캠핑장은 솔찬공원 내 3만8,000여㎡로 캠핑데크 66면(자가형카라반 4면, 정박형 카라반 6개동, 글램핑 4개동 포함)을 갖추고 있다.

송도국제캠핑장 시설 현황
송도국제캠핑장 시설 현황

이 캠핑장은 2014년 8월부터 민간사업자가 운영했으나 사용료 체납 등으로 2016년 9월 사용허가가 취소됐고 이후 각종 소송으로 3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0년 인천시설공단에 맡겨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1년 4월 재개장하고 같은 해 27억원을 들여 시설을 정비했으나 위탁 운영비는 연간 약 8억원이고 수입은 약 7억원에 그쳐 1억원가량 적자 상태다.

송도국제캠핑장 운영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면 위탁 운영비가 들지 않고 연간 사용료로 최소 6억8,336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영업이 부진할 경우 운영 중단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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