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지난 11일 아침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많은 승객이 몰려 여고생 등이 호홉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촌·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셔틀버스(전세버스)를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14일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해 출근길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김포시와 철도 운영기관등에 혼잡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GTX-D 노선 개통 및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이 근본 대책이 될 수 있지만 장시간이 소요돼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체교통수단인 셔틀버스 운행 확대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시급하다며 김포시 관할인 고촌~개화 구간은 버스전용차선이 지정돼 있으나 서울시가 관할하는 개화~김포공항 구간은 버스전용차선이 지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고촌·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직행하는셔틀버스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라인라인 6편성 열차를 3개월 앞당겨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서울5호선 김포연장선 세부노선 결정 및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예타 통과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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