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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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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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의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국비 200억원 포함한 300억원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사업 추진
재생에너지원 확보 및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관제센터 설립키로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중 재생에너지원 확보 계획(자료제공=인천시)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중 재생에너지원 확보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구축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서 남동스마트그린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하는 ‘남동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산단의 디지털화·에너지 자립화·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의 세부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분산 전원 보급,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 2020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남동산단에 실현·지속가능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에너지 자립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기반의 에너지 자급자족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재생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공공 1.3㎿(물류센터 지붕 및 남동산단 인천본부 주차장), 민간 7.5㎿(희망기업 옥상)의 태양광발전설비 및 건물형 소형 풍력발전을 추진하고 에너지 진단 컨설팅을 통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며 에너지관제센터를 둔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남동산단은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이후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전력중심형 대표 산단’으로 지정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지정에 따른 각종 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남동산단이 탄소배출 저감이 필요한 ‘전력중심형 대표 산단’으로 지정됨으로써 친환경화를 위한 탄소중립, RE100(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 이행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실현 및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원 확보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남동산단을 친환경 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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