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내 인천수목원에 이끼원 조성
상태바
인천대공원 내 인천수목원에 이끼원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16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목으로 인해 생긴 음지 및 반음지 활용한 610㎡ 규모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이끼류 1,000여종 중 6종 심어
습원 및 양치식물 등 활용해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기로
인천대공원 내 인천식물원에 새로 조성한 이끼원(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인천대공원 내 인천식물원에 새로 조성한 이끼원 (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인천대공원 내 인천수목원에 이끼원이 조성됐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수목원에 610㎡ 규모의 이끼원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끼원은 수목원 내 단풍나무와 메타세콰이아 등 교목(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라는 나무)으로 인해 형성된 음지 및 반음지를 활용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1,000여종의 이끼 중 솔·털깃털·꼬리·가는흰털 이끼 등 6종을 심었다.

물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식물인 이끼는 대부분 그늘지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력이 뛰어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소재로써의 활용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습원식물, 양치식물 등 이끼와 생육조건이 유사한 식물을 추가로 심는 등 이끼원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이세진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인천수목원에 새로 조성한 이끼원을 잘 관리하고 양치식물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준히 가꿔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인천수목원을 찾아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의 이끼원을 마음껏 감상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