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호국영령 추모 위령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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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호국영령 추모 위령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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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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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불교총연합회, 연평도 연평부대 군법당 호국사와 연평도 평화공원 위령탑에서

 

2002년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벌어진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22일 연평도 연평부대 군법당 호국사와 연평도 평화공원 위령탑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호국영령 추모 위령재를 봉행했다.

위령재는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스님을 증명법사로, 구양사 주지 능화스님을 법주로 영가를 모시는 대령과 생전에 지은 업을 청정히 하는 관욕 의식, 지장보살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상단권공,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수바라, 영가의 위패를 태우는 소제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위령재에 앞서 연평도 평화공원 위령탑에서는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상사 등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과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해병대원 2명을 추모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남한 해군 참수리 357호에 기습포격을 하면서 벌어진 전투다. 우리 군이 즉각 대응사격을 하면서 북한 함정은 물러났지만 참수리 357 고속정 정장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6명이 전사하고 참수리 357 고속정은 침몰했다.

이날 위령재를 집전한 능해스님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외 순국선열 호국영령, 서해바다 전몰장병, 일체무주유주 각열위열명 영가를 위한 위령재를 봉행함으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앞으로 해마다 위령재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위령재에는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스님과 전 회장 능화스님, 부회장 혜선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인천지역 스님들, 김무용 인천불교총연합신도회장, 고대영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 회장, 김기월 인천불교연합합창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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